몇년간의 근황: 2024 하반기에 접어들며

몇년동안 블로그를 잘 쓰지 않았다.

업무에 집중하느라 사이드 프로젝트나 새로운 것들 공부를 잘 하지 않았던 것 들도 있지만, 시간이 나도 공부를 하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노는게 더 좋아졌던 것 같다.

2021년정도까지는 취미가 코딩이었던게 지금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(그때 날 보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겠지?)

2022년 초 쯤 제대로 크런치 한번 걸리면서 그 뒤로 후유증인지 뭔지 이상한 취미들에 꽃혀서 맨 처음엔 갑자기 수동에 꽃혀서 수동차를 두대 연속 사고 서킷을 주구장창 다니기도 했고, 테슬라로 기변하면서 서킷은 접어둔 뒤로는 여행과 사진에 꽃혀서 라이카랑 핫셀블라드 카메라를 사고, 뉴욕-홍콩-발리를 다녀오기도 했다.

슬슬 정신 차려야 한다는 느낌은 드는데 도파민 절임이 된건지 일은 재미없고 공부는 하기 싫고 돈 펑펑 쓰면서 놀러다니고만 싶은 마음이다.

결국 다시 본업을 재밌게 해서 내 머릿속 생각들의 파워밸런스를 맞춰야 할 것 같은데 이제 슬슬 변화를 줄 때가 와 가는 것 같다.

3+1의 스톡옵션 계약도 이제 1년을 남겨두고 있다.